대상: 38세의 직장인 D씨
증세: 특별히 숫자 "14"를 보거나 회상을 하면 심장 박동, 호흡에 집착하게되어 과거의 죽음 공포증이 재 등장
접촉: D씨는 2년 전에 6개월간 치료자에게 공황 장애 때문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 때 좀 더 치료를 받으라는 치료자의 권유에 이제는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겠다고 치료를 종결했던 사람이었다. 그 이후 약 1년이 지나면서 공황 장애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으나 가끔 심장 박동, 호흡에 집착해서 죽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좀더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다시 치료자를 찾아와서 지금까지 분석 치료가 계속되고 있음.
진단명: 불안 장애, 죽음 공포증(공황 장애), 자아 장애
치료 기간: 1주일에 1회기로 2시간씩 분석 치료를 받아서 두 번째 치료 계약의 종료 시점에서 직장을 옮기는 문제로 다시 공황 장애의 재발로써 다시 6개월간 치료 기간을 재 연장하기로 했음
치료의 결과: 아래의 분석은 D씨가 1주일에 1회 2시간씩 30시간의 치료 과정(지금까지 총 126시간의 치료--1년 4개월의 과정)에서 등장한 문제점을 분석한 것이다.
치료의 과정
D씨가 치료자에게 불안해서 시도 때로 없이 전화를 걸어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걸기는 이제 사라졌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한번씩 승용차를 운전해 가다가 앞의 승용차의 번호판에 "14"라는 숫자가 보이면 안절부절 못하고 기분이 불쾌하고 심장이 뛰는 것 같은 죽음의 공포가 한번씩 멀려 온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의 죽음의 숫자인 "14"를 분석해 보기로 했다. 두 번째 6개월간의 치료 회기 기간에 444의 숫자가 보이면 죽음을 연상시키고 불안하고 두렵다는 생각은 4라는 숫자는 죽을 사(死)와 관계 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것을 첫 장애 자녀의 출산 시에 D 씨 부부가 경험한 고통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분석해 내고 큰 아들의 출산 시에 경험했던 공포, 두려움, 분노, 적대 감정들을 표현을 함으로써 444의 숫자에 대한 두려움은 거의 사라졌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444에 대한 공포는 없지만 "14"에 대한 숫자에 대한 공포가 문제로 아직도 남아 있다고 했다.
이전의 치료 회기에서 "14" 숫자는 D 씨의 결혼 기념일이라고 해서 결혼 날짜와 관계시켜서 작년 12월 14일 경에 이것을 분석을 시도해 보았으나 별다른 근거가 없었다. 이후에 14라는 숫자가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으니 한번 꼼꼼히 이 14라는 숫자와 관계되는 숫자가 있는지 생각해 보게 했다. 분명히 이 14라는 숫자는 죽음, 두려움, 공포감과 관계가 있는 것만은 분명했다.
그 다음의 치료 회기에서 D 씨는 그의 장애인인 첫째 아들이 출생 일자가 xxx년 xx 월 9일이라고 했다. 그러면 큰 아들이 출생 후에 그 산부인과 의원 병실에서 퇴원을 한 날짜가 14일이라는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 그리고 D 씨의 주민등록 번호에 14라는 숫자가 들어있다는 것을 발견해 낼 수 있었다.
그의 큰 아들이 태어났을 때의 그날로 다시 되돌아갔다. 첫째 아들은 난산으로 부인이 골반이 작아서 제왕절개를 고려했으나 부인이 자연 분만을 선호해서 자연 분만으로 태아가 자궁에서 잘 나오지 않아서 분만 촉진제를 한번 맞고 나서 시도를 했으나 분만이 잘 되지 않아서 다시 분만 촉진제를 맞고 재시도를 했으나 실패하고 제왕절개로 아들이 태어났으나 울지를 않았다고 했다. 담당 의사 선생님은 괜찮다고 하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치료자는 지금까지 그 이야기를 여러번 들어왔으나 큰 아이가 출산 후에 첫 울음을 울지 않은 것으로 생각을 했으나 큰 아들은 이후에 약 2년이 지나서 세브란스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을 때까지 울지 못했다고 하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랬다. 큰 아들이 2년 후에 울기를 시작했다고 했다.
아들이 울지 않고 소변을 하는데 어려움으로 얼굴에 용을 쓰는 불편한 얼굴 표정을 보면서 D 씨 부부가 겪었을 그 심리적 고통은 지금까지 치료자 제외한 어느 누구에게도 표현을 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심지어 부부 사이에서도 큰 아들에 대한 불안, 두려움, 고통스러움을 서로 말로 표현을 하지 못하고 걱정만 했다고 털어 놓았다. D씨 부부가 그 담당 의사에게 아이가 심각한 문제를 가진 것이 아니냐?라고 여러번 물어 보았을 때 그 담당 의사는 괜찮으니 걱정을 하지 말라고 했다. 출산 후에 5일만에 퇴원을 하면서도 D씨 부부는 그 담당 의사에게 아이가 이상하지 않느냐?고 물어보았을 때 그 담당 의사는 정상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퇴원해서 집에와서도 아들은 울지를 않았다. 분명히 고통을 얼굴 표정으로 전달을 하고 있었다. 용을 쓰면서 얼굴을 찌푸리고 몸을 뒤틀어 보이는 것에 불안하고 두려워서 D 씨 부부는 갖태어난 아들을 안고 xxx 종합 병원으로 달려 갔다. 그 병원에서는 아들을 보고 "희귀병"이라고 병명을 알 수 없다고 정밀 검사를 해 보자고 했다. 그곳에서 1.5개월이 흘러가면서 D씨 부부는 삶과 죽음을 오가면서 신생아인 아들에 매달렸다. 그 동안에 D 씨 부부가 겪은 삶과 죽음을 오가면서 겪은 심리적 고통을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었다. 이 심리적 고통은 죽음의 그림자로 D 씨의 마음 속에 각인이 되어 남아있었던 것이었다. 실제로 큰 아들이 만 2세가 넘어서야 울음을 터뜨릴 수 있었다고 했다. 그 동안에 D씨 부부는 부부 사이에서도 그러한 죽음의 공포를 서로 말로써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 누구에게도 그 고통스런 마음은 지금까지도 치료사 이외에는 아무에게도 말을 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큰 아들이 출산 후에 그가 온전하게 될 때까지 5년-6년 동안 약간의 경끼(혼절 상황)가 있을 때마다 큰 아들을 안고 종합 병원의 응급실로 달려가면서 D 씨 부부가 겪은 심리적 고통을 말로써 표현을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큰 장애 아들의 출산 이후 지금까지 약 15년의 세월이 흘러갔고 그리고 그 고통스런 기억은 머리 속에서 사라졌지만 그 죽음의 고통은 D씨의 머리 속에 각인이 되어남아 있었다. 그 이후에 그 고통스런 기억은 머리 속에서 억압되어 기억 속에 사라졌지만 그 죽음의 고통의 상징은 D 씨의 주민등록 번호에 14라는 숫자로 섞여서 남아 의식 속에서 주민등록 번호를 사용할 때마다 그의 의식에서 14의 숫자로 상징의 고통을 그에게 연결시켜서 무의식 속에 남아 있는 그 죽음의 고통으로 연결이 되었다는 것을 분석해 낼 수 있었다.
이것을 분석해 내었을 때 D씨는 가슴이 찡하고 울린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큰 아들의 출산의 시점으로 다시 되돌아갔다. 그는 아들이 출산을 했을 때 울지 않는 모습을 보고 걱정과 근심, 불안, 두려움, 공포 등을 표현을 하도록 했다. 그는 지금도 분통이 터지는 것은 그 담당 의사가 신생아인 큰 아들을 보고 "괜찮습니다."라고 한 말에 그 담당 의사를 죽이고 싶다고 털어 놓았다. 보통 사람들이 보아도 분명히 비 정상적인 아들을 보고 정상적이니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 그 의사를 죽이고 싶다고 미워진다고 했다. 그리고 아들을 안고 퇴원 5일 만에 다시 대형 종합 병원의 응급실에 달려갔을 때 그 대형 병원의 의사들도 "희귀병"으로 진단하고 종합 검사로 시간을 보내면서 기다리게 한 것에 울분을 토했다. 결국 1.5개월 후에 큰 동서가 병원 담당 의사의 멱살을 잡고 "희귀병으로 종합 검사를 하면서 시간만 끌고 있느냐? 자신이 없으면 다른 큰 병원으로 보내주어야 할 것이 아니가?"라고 항의를 하자 즉각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퇴원을 시켜주었고 즉각 건국대학 응급실로 달려 갔을 때 건국대학 병원에서 입원 거절로 다시 서울대학 뱅원 응급실에 달려 갔다. 서울 대학 응급실에서 즉각 수술이 시작되었다. 그 때 서울대학 병원의 담당 주치의 의사 선생님이 노발대발하면서 왜 이러한 응급 환자를 지금까지 빨리 데리고 오지 않았느냐 한달만 빨리 데리고 왔드라면 이 어린이는 99% 정상으로 회복이 되었을 것이라고 부모인 D씨 부부에게 호통을 쳤던 것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