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Couch)에 누워서 정신분석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분석가와 분석을 받는 사람의 모습

 

프로이트의 등장 Ⅳ: 꿈 분석(Dreams analysis)

 

프로이트는 최면에 걸린 사람들이 깨어나서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무의식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최면치료 기법은 최면에 걸리는 사람은 치료가 되지만 최면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은 치료를 할 수 없는 치료법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모든 사람들에게 다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기법으로 정신분석 치료 기법을 이론화 하면서 정신분석은 20세기를 대표하는 마음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심리치료 기법으로 그리고 또 한 개의 새로운 학문으로 등장 하게 되었다.

이 무의식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자유연상의 기법을 사용해서 끊어진 기억의 연결들을 찾아 가다가 환자가 수치심, 모욕감, 멸시, 천대, 조롱의 고통 때문에 의식에 올라온 과거의 상처 기억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속수무책임을 발견하고 이 저항을 뚫고 나가는 치료의 기법으로 그리고 또한 건강한 사람들이 자신의 무의식에 접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써 꿈을 연구하게 된 것이다. 프로이트는 그때까지 학자들이 연구한 꿈들을 분석 연구를 하고 그리고 프로이트 자신의 꿈과 환자들의 꿈을 약 5년 동안 수천 개를 연구한 결실로 20세기의 시작을 알리는 1900년에 드디어꿈 해석이라는 책을 발표를 하면서 일약 세계적인 명사가 되었다는 것은 앞에서 이미 상세하게 밝혔다.

프로이트는 꿈 해석이라는 책에서 꿈에 대한 특징들을 한가지씩 기술을 했다. 꿈은 무의식으로 가능 왕도”, “꿈은 잠을 보호한다”, “꿈은 소망 충족이다”, “꿈은 마음을 치유한다”, 꿈은 꿈 사고가 압축, 가공, 상징화 등의 여러 과정의 형태 변화들을 거치면서 만들어진다”, 꿈은 여러 가지 과거의 경험들이 모자이크처럼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이들을 분해시켜서 꿈 사고를 찾아내는 것이 꿈 분석이다 등의 그의 꿈에 대한 핵심 주장들은 컴퓨터의 등장으로 이후에 과학자들에 의해서 한가지씩 실험으로 증명이 되어갔다.

1955년에 데멘트(Dement)와 그의 동료 연구진에 의해서 뇌 세포의 전기적 흐름인 EEG(뇌파)가 밝혀지면서 그리고 스텐포드 대학을 시발점으로 수면 연구소가 설립되어지면서 꿈에 대한 생리학적인 연구가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이후에 꿈에 대한 생리학적인 면들이 이들 연구들을 통해서 하나씩 껍질을 벗고 등장하게 되었다(Kalat, 1981).

우리가 꾸는 꿈은 4단계로 구성되어져 있다. 각 단계는 얕은 수면에서 시작해서 깊은 수면으로 점진적으로 변화되어가는데 제 1단계(외부 자극에 쉽게 깨어나는 단계) à 2 단계(약한 수면 단계) à 3단계(수면 단계) à 4단계(깊은 수면 단계)로 구성되어져 있고 이것이 거꾸로 4단계 à 3단계 à 2단계 à 1단계로 진행이 되어지는데 이 한 개의 사이클을 반복하는 데는 약 60 - 90분이 걸리며 우리가 밤에 잠이 들어서 이 순서의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데 꿈은 1단계 수면과 2단계 수면 사이에서 꿈을 꾸게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이한 것은 초저녁에는 수면의 한 개의 전체 사이클이 반복되지만 새벽녘에는 1단계 à 2 단계 그리고 2단계 à 1단계의 사이클의 반복이 많아지면서 새벽에 꿈을 많이 꾼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Kalat, 1981).

특별히 꿈을 꿀 때의 뇌파는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깨어있는 상태에서 컴퓨터의 EEG를 통해서 밝혀진 뇌파는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 때의 뇌파들을 모든 뇌의 세포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베타 파장의 그래프로 그리고 휴식 상태의 뇌파들은 완만한 뇌파의 그래프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을 알파 뇌파라고 부른다. 그리고 깊은 수면의 상태에서는 뇌 세포가 활동이 최소가 되는 델타 뇌파라고 불린다(Kalat, 1981).

꿈은 1단계와 2단계 사이에서 꿈을 꾸게 되는데 이것은 깨어있는 상태의 뇌파와 비슷한 뇌파로써 눈 꺼풀이 움직이는 (눈동자가 활동)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REM(rapid eyes movement)으로 램 수면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수면의 실험에서 컴퓨터에 REM 그래프가 나타날 때 잠을 깨웠을 때 사람들은 꿈을 보고를 했다. 이 램 수면은 얕은 단계인 1단계와 2 단계 사이에서 꿈을 꾸게 되는데 꿈을 꿀 때 깨워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특징 때문에 모순 잠이라고도 불린다(Kalat, 1981).

프로이트는 그의 저서 꿈 해석에서 그 당시에 유럽에서 꿈에 대한 경구로거위는 옥수수 꿈을 꾸고 황제는 전쟁 꿈을 꾼다라는 격언을 소개를 했는데 실험실에서 밝혀진 것은 물고기, 파충류, 양서류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동물들이 REM 수면을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모든 동물들도 꿈을 꾼다는 것이다(Kalat, 1981).

실험실에서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REM 잠은 전체 잠의 4분의 1 정도이지만 이 REM 잠을 잘 때 피실험자들을 깨워서 REM잠을 자지 못하게 했을 때 마치 잠을 자지 못한 것처럼 피곤해하고 고통스러워했다. 1주일 정도 REM 잠을 자지 못하게 했을 때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다. REM 잠을 박탈을 했을 때 수면 전체를 박탈한 것처럼 나타났다는 점이다.

더 붙여서 꿈을 꿀 때 눈동자가 움직이고 그리고 몸의 움직임이 많았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는 것이 밝혀졌다. 또 꿈을 꿀 때 성기가 발기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발기부전이 생리적이냐, 심리적이냐를 밝힐 때 사용).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들은 꿈을 많이 꾸고 또 어떤 사람들은 꿈을 전혀 꾸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프로이트는 모든 사람들이 다 꿈을 꾸지만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는데 이러한 그의 주장들은 위에서 밝힌 것처럼 하나씩 사실임이 실험실에서 수면에 대한 연구들로써 입증이 된 것이다.

이제는 꿈의 심리적인 면으로 들어가 보자. 필자가 미국에서 대학, 대학원에서 심리치료 학을 공부를 하면서도 그 때까지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에 대해서는 교과서에서 나온 교과서에서 소개된 내용 정도만 알고 있었다. 어느 날 도서관에서 어떤 정신분석학자의 책을 읽고 있었는데 그 책에서 프로이트의 꿈 해석을 읽지 않고서는 정신분석학을 논하지 말라라는 문구를 보고 깜짝 놀랬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그는 정신분석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꿈 해석을 2-3년 마다 한번씩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정신분석가들에게는 꿈 해석이 바이블(기독교에서 성서)과 같다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즉시 도서관의 서고로 달려가서 프로이트의 꿈 해석이라는 책을 찾아 보았다. 그 책은 오래된 책으로(1950년대에 출판된 서적) 색이 바랬고 수많은 학생들의 손을 거친 탓인지 낡아서 고물이 된 책이었다. 그것을 꺼내서 읽기 시작을 했다.

필자는 1900년에 프로이트가 쓴 책이 고전이라는 이유로 즉 프로이트라는 저명 인사의 오리지널 서적이기 때문에 유명한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정작 꿈 해석을 몇 장 넘기면서 이 서적이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물로 등장했는지?를 직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프로이트의 꿈 해석은 100년이 지난 지금에 읽어도 최근에 연구한 학자들의 연구 서적으로 느낄 만큼 훌륭한 연구 서적이었다. 지금은 우리 나라에서도 이 꿈 해석은 신입생들에게 교양 필독 도서 목록 100개의 서적에 포함되어져 있다.

필자는 귀국에서 xxx 대학에서 20년 동안 심리학 강의를 하면서 우리의 무의식에 대한 간단한 몇 마디 설명으로 무의식을 전달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무의식적 자아에 접근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중간고사, 기말 고사 때 강의를 듣고 시험을 치거나 혹은 꿈 해석을 읽고 각자 자신의 무의식을 분석하는 리포트를 선택하도록 한 것이었다.

이것은 대 성공이었다. 필자의 강의는 유명세를 탔다. 대학에서 가장 큰 강의실로 100명의 강의실이 넘쳐났다. 강의에 대한 소문이 펴지면서 등록에서 4학년이 우선권이 주어지면서 100명의 강의실 정원이 넘어가서 1학년들은 강의를 듣고 싶어도 다음 학기로 미루어져야 했다.

첫 시간에 필자는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xx 교수님의 심리학 강의는 다른 강의와 다른 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한다. 이번 강의에서 첫 번째로 인간의 심리적 지식을 배우게 된다(교과서의 공부). 두 번째는 스스로 공부를 하는 self-study를 배우게 된다(강의 때 다루지 않고 스스로 꿈 해석을 읽고 꿈을 분석), 세 번째 자신의 무의식적 자아를 알게 된다(꿈 해석을 읽고 꿈을 분석, 꿈 해몽은 안됨), 네 번째 연구 논문(논물)을 쓰는 방법을 특강으로 배우게 된다(서론, 본론, 결론을 쓰는 방법의 특강과 연구 리포트는 10페이지 이상- 20페이지 이하가 되어야 하며, 10페이지 이하는 받지 않음). 다섯 번째 이 과목에서 A학점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과목의 2-3배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

위와 같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필자의 심리학 강의는 소문으로 졸업 전에 반드시 한번 들어보아야 한다는 입 소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매 학기마다 강의실은 만원으로 늦게 등록을 하는 학생들을 등록을 할 수 없었다. 몇몇 학생들은 수강 신청 등록이 만원으로 더 이상 등록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직접 담당 교수의 등록을 허락하는 사인을 받으면 등록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서류에 사인을 받으러 왔다. 필자는 약 10명의 인원수를 추가로 허용해주었다. 고로 항상 강의실은 100명의 정원에 110명 정도의 오버된 인원으로 강의 때 마이크로 강의를 해야 했다.

학생들에게 꿈 분석으로 자신의 무의식을 찾는 공부는 학생들에게는 꿈 해석의 서적을 읽고 분석 공부를 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인기가 있었다. 필자가 강의를 시작한지 약 15년쯤 ( 20년 강의 후에 명예 퇴직)되었을 때 xx 대학 학보사에서 전화가 왔다. Xx 대학에서 100주년 기념식 특집으로 200명의 졸업생들에게 대학 시절에 제일 인상에 남고 사회생활에서 도움이 된 강의와 리포트를 조사한 결과 필자가 1위로 밝혀져서 축하한다는 인사와 함께 대학 신문에 기고를 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필자는 꿈에 대한 글과 대학생들의 무의식적 자아를 분석한 우수 학생 리포트를 학보사에 보냈고 이것이 학교 신문에 특집으로 실렸다.

강의 첫 시간에 학생들에게 여러 분들이 이번 학기에서 두 가지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강의를 듣고 필기 시험을 치거나 혹은 중간 고사 대신에 프로이트의 꿈 해석을 읽고 자신의 무의식을 분석해 오는 것입니다. 만약에 중간 고사에서 꿈 해석을 한 사람들은 기말 고사에서는 필자가 정해준 영화 혹은 작품을 읽고 그 주인공의 심리를 분석해 올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집니다. 어느 쪽을 하든지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꿈 해석을 하고 기말 시험은 필기시험을 치든지 혹은 중간 고사를 필기 시험을 치고 기말고사를 꿈 해석의 리포트를 하든지 자유입니다. 그러나 중간 고사를 필기 시험으로 친 사람은 기말 고사에서는 리포트를 원한다면 반드시 꿈 해석을 해야 합니다.”

필자의 강의 소개를 들은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꿈 해석을 선택을 했지만 실제로 중간에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이유는 꿈 해석이라는 책이 만만한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는 꿈 해석을 선택하려는 학생들은 초반기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 했다. 꿈 해석의 초반부 약 4분의 1 정도는 프로이트가 앞선 꿈 연구자들의 논문들을 분석한 내용으로 어려운 부분인데 여기에서 이 내용을 집착해서 시간을 많이 보내지 말고 프로이트가 자신의 꿈을 분석한 내용 즉 일마(환자 이름)의 주사 꿈을 분석한 것에서부터 정독을 해야 한다는 것과 하루에 2-3장 정도 밖에 읽을 수 없으니 매일 같이 조금씩 읽어서 중간 고사(개강 이후 약 1개월 반정도의 기간) 때 자신의 꿈을 분석해서 10페이지 이상- 20페이지 이하로 리포트를 제출 할 것을 당부를 했다.

물론 강의 시간의 첫 시간에 꿈을 어떻게 수집하고 분석하는가?에 대한 강의 이외에는 꿈에 대한 강의는 없기 때문에 꿈 분석을 정독을 하고 나서 스스로 꿈을 분석해 와야 한다는 것 때문에 강의 시간에 심리학 강의는 강의 대로 듣고 스스로 공부”(self-study)를 해서 리포트를 준비해서 제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를 했다.

이 두 개의 선택에서 학생들은 어느 쪽이 점수를 받는데 유리하느냐? 즉 시험을 치느냐? 혹은 꿈 분석과 영화와 작품의 주인공의 심리분석(아무 것이나 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필자가 지적한 작품과 영화 만)이냐?를 놓고 질문이 쏟아졌다. 필자는 시험을 치면 100점이 만점이지만 리포트를 선택을 하면 시험 전날까지 리포트를 해서 수정 보완을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그러나 시험 시간까지 리포트는 제출을 해야 하며 필기 시험 시간이 끝나고 나서 리포트의 제출은 하루에 10점씩 감점이 된다고 경고를 했다. 더 붙여서 리포트는 만점이 100점이고 여기에서 훌륭한 분석 리포트는 가산점(보너스)으로 5점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꿈 분석과 작품의 주인공 심리분석이 유리하다는 점(중간, 기말을 둘 다 훌륭한 리포트는 총 10점 가산점으로 210점과 필기 시험에서 만점은 200점을 비교)을 지적을 한다. 그런데 매 학기 마다 평균해서 보면 필기 시험에서 100점을 받는 학생들은 불과 1-2명에 불과하지만 리포트로 우수한 점수를 받는 학생들은 약 20명 전후였다(100명의 수강생).

여기에 더 붙여서 필자는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프로이트의 꿈 분석을 번역해서 출판된 서적이 약 6-7종이 있는데 서점에 가서 여러 사람들의 번역 본을 읽고 가장 내용이 알기 쉽게 쓴 책을 선택하라고 주의를 당부를 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필자에게 xx 씨의 꿈 해석의 번역 서적을 들고 와서 교수님 이 문장에서 번역된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무슨 뜻인지요?”라고 질문을 했다. 필자가 그 내용을 읽어 보아도 내용이 무슨 뜻인지? 알 수 가 없어서 나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했을 때 그 학생은 노발대발했다. “교수님도 모르면서 책을 읽으라고 하니 말이 됩니까?”여기에 대해서 필자는 정중하게 사과를 하면서 사실은 나는 영문 원서로 된 책들을 읽기 때문에 그것을 몰랐다고 사과를 했다. 그 다음에 강의 때는 반드시 이 학생의 불평을 소개를 하면서 번역된 꿈 해석에서는 심리학자가 아닌 번역가들의 번역으로 이해되어지지 않는 내용들이 많으니 그 점을 고려해서 읽도록 주의를 당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꿈 분석에 대한 학생들의 열기는 대단했다. 모두들 머리를 싸 메고 프로이트의 꿈 분석을 읽기시작을 했다. 그러나 거의 절반의 학생들은 꿈 해석에서 내용의 이해에 실패해서 중도 하차를 하고 강의를 듣고 필기 시험을 선택을 했다. 이미 많은 학생들이 고교 시절에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프로이트의 꿈 해석이라는 서적을 구입을 했지만 읽다가 어려워서 그만 두었다는 학생들의 고백도 많았다. 고로 필자는 학생들에게 이번 기회에 프로이트의 꿈 분석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면 앞으로 평생 혼자서 꿈 분석을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를 했다. 왜냐하면 꿈 분석은 중간, 기말 고사 대용으로 시간 제한 안에서 읽고 리포트를 쓰고 제출하는 의무감에서 읽게 되면 어려워도 뚫고 나갈 수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개강 이후에 1달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나가면서 중간 고사가 다가오면서 어떤 학생들의 불평이 쏟아져 나왔다. 평소에는 꿈을 잘 꾸었는데 정작 어려운 약 600 페이지가 넘는 꿈 해석을 읽고 나서 이제 꿈을 어떻게 해석을 할 수 있는가?를 이해하고 나서 꿈을 분석하려고 시작을 하는데 정작 꿈이 꾸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필자는 꿈은 우리가 꾸고 싶다고 마음대로 꾸어지는 것이 아니고 또 무의식적인 것으로 꿈 자체를 컨트롤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을 하면서 자신의 꿈이 꾸어지지 않으면 가족 구성원 혹은 친구들의 꿈을 분석해도 좋다는 지적에 일부 학생들을 동료들의 꿈 혹은 가족들의 꿈을 분석해 오는 학생들도 가끔 있었다. 필자는 그 학생의 불평 이후에는 반드시 첫 강의 시간에 꿈 분석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당부를 했다.

먼저 잠을 자기 전에 침대 머리 옆에 종이와 연필을 준비해 둘 것, 꿈은 주로 새벽에 자주 꾼다는 것, 그리고 꿈을 꾸고 나면 일어나서(꿈을 꾸고 나서는 얕은 수면으로 쉽게 일어날 수 있음) 소상하게 노트를 해 둘 것 즉각 일어나서 꿈을 노트하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서 꿈을 기억을 하려고 하면 꿈은 사라지고 몇 가지 흔적만 남게 된다는 것, 그리고 꿈은 대도록 꾸는 대로 수집을 해 놓았다가 그 중에서 필요한 꿈을 분석을 하는데 꿈 1개 만으로 10페이지 이상의 꿈 분석을 하기에는 너무 어려우니 대략 5– 6개 정도를 수집을 해야 한다는 것 등을 강조점으로 일러준다.

다시 프로이트의 꿈 이론으로 들어가 보자. 프로이트는 꿈은 소망의 충족이라고 했다. 현실에서 우리가 이룰 수 없는 소망들이 꿈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꿈은 황당무게 한 의미 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자아가 우리의 이룰 수 없는 소망들을 꿈 속에서 소망을 성취하는 것으로 꿈은 일종의 마음의 치유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프로이트는 꿈은 뇌에서 기억되는 꿈 사고들이 여러 개의 변형의 과정을 거쳐서 퍼즐처럼 조각들이 모여서 형태가 바뀌어서 나타나는 것으로 꿈을 꾸는 본인은 그 꿈의 내용을 보아서는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꿈을 해석하는 분석가들은 그 꿈의 내용 즉 현재몽(꿈의 현재적인 내용)을 해석 해서는 안되고 그것을 풀어서 조각들을 풀어내어서 그 꿈의 원래의 꿈 사고를 찾아내야 하는데 이것을 잠재몽(꿈의 무의식적 내용)이라고 부른다. 고로 잠재몽의 내용을 풀어서 그 꿈 사고를 찾아내는 과정을 꿈 해석이라고 불렀다. 특별히 꿈에서 꿈꾼 사람이 느끼는 감정들은 변형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꿈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강조를 했다.

또한 꿈은 무의식 속의 내 자아가 움직이는 자아의 활동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마음의 창문이기 때문에 꿈이 만들어지는 것은 시간,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무의식은 시간, 공간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어린 시절의 기억 상처, 경험들이 지금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를 했다.

더 붙여서 특별히 우리가 자주 꾸는 가위눌린 꿈혹은 악몽은 어린 시절에 상처를 받은 것들이 무의식 속에서 억눌려 있다가 변장이 되어서 꿈을 꾸는 사람 본인은 모르게 변장이 되어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았다. 고로 악몽, 가위눌린 꿈을 분석을 해서 그 원인을 알게 되면 과거의 상처뿐만 아니라 악몽, 가위눌린 꿈을 해결할 수 있다고 기술을 하고 있다.

필자는 학생들에게 꿈의 분석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한 다음에 꿈의 분석을 시작할 것을 당부를 한다.

꿈을 분석하는 준비 단계로써 맨 먼저 꿈을 분석할 때에는 첫 번째 그 꿈을 끄집어 낸 꿈 자극을 찾아내야 한다. 최근의 일상의 생활 속에서 그 꿈을 꾸기 전에 틀림없이 유사한 자극이 무의식 속에 감추어져 있는 꿈 사고들을 연결시켜서 꿈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우선 꿈 자극을 찾아 내야 한다.

 두 번째는 꿈들은 모자이크로 합쳐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그 조각들을 한 개씩 찾아내어서 그 근원을 찾아가면 과거의 경험들을 연결 시킬 수 있다고 강조를 한다.

세 번째는 각 모자이크 된 꿈들의 주제들을 서로 연결 시켜 나가면 현실의 의식에서 자유 연상으로 끊어진 기억들이 연결되어지는 것처럼 유사한 주제들을 찾아내서 그것의 테마를 찾아내면 그것이 그 무의식 속의 자아가 밝히는 꿈의 해석이 된다.

다시 말해서 꿈은 우리의 자아가 어떻게 무의식 속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가? 를 활동 사진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꿈을 분석을 해서 해석을 하게 되면 우리의 자아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을 알게 된다. 어떤 꿈들은 우리의 자아의 위기 상황을 알려주는 꿈들도 있고 또 어떤 꿈들은 현재의 상황에서 어려운 문제의 해결을 방식을 지적해주는 꿈들도 있고 그리고 그 꿈들이 보여주는 감정들을 잘 연결 시켜서 해석을 하게 되면 현재 내 자아가 어떻게 활동을 하고 움직이고 걱정을 하고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한가지 주의 해야 할 것은 프로이트의 꿈 분석은 그의 제자 융(Jung)과 달리 미래를 예측하는 꿈은 기술하지 않았다. “단지 미래를 예측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예지몽) 그 꿈을 분석해 보면 사실은 과거의 소망들이 미래를 변장해서 아름답게 미래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강조를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이러한 점을 강조를 한 후에 그들이 제출하는 꿈 분석 보고서를 보면 깜짝 놀랄 정도의 꿈 분석을 훌륭하게 하는 학생들의 노력과 그들의 능력에 탄복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제 20년간 꿈 분석을 중간, 기말 고사로 부과해온 학생들의 과제물 리포트로 되돌아 가 보자. 학생들의 매 학기 마다 특이한 우수한 리포트들을 소개하고 학생들로부터 양해를 받아서 그들의 우수한 꿈 보고서들과 그리고 많은 영화들 안에서 심리 치료, 심리 상담의 주인공의 심리분석들을 홈 페이지에 올려서 소개를 하고 학생들의 강의에 사용해 오고 있다. 이 꿈 분석을 시작할 때 동료 교수들은 필자에게 경고 신호를 많이 보냈다. 학생들의 연구물 리포트는 남의 것을 복사해서 제출하기 때문에 그러한 과제물 자체를 믿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지만 필자는 첫 시간에 학생들이 남의 작품을 복사해서 제출하면 0점처리 한다는 경고를 보내고 한 작품씩 정독을 하고 그리고 잘된 우수한 작품들은 몇 번씩 읽어보기 때문에 남의 것과 유사한 냄새가 나면 0점처리를 한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남의 작품을 표절하는 경우는 점차로 사라져갔고 학생들 사이에는 복사해서 제출하면 귀신같이 찾아낸다는 소문이 나면서 표절 시비는 거의 사라져갔다.

한 여학생이 제출한 꿈 리포트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눈에 띄게 인상적이었다.

아버지가 이끼가 낀 허술하고 더러운 한 개의 항아리를 듣고 비틀거리는 것을 보고 나서 그 순간에 나는 아버지가 그 크다란 항아리를 떨어뜨려서 깨뜨릴 것 같아서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어서 재 빨리 그 항아리를 받아서 소중하게 깨끗하게 청소하고 닦아 내어 그것을 소중하게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녀의 꿈 해석은 그녀가 필자의 강의에서 들었던 섹스는 자연스러운 것으로써 섹스는 더럽거나 불경스럽거나 부끄럽거나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고 우리가 먹고 마시고 호흡을 하는 것 같은 자연스러움으로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으로써 그녀의 과거의 인식이 불경스러움, 더러움, 수치스러움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그녀의 인식이 바뀌게 된 것이었다. 그 꿈을 꾸고 나서 그녀는 몇 개월째 중지된 생리가 되돌아왔다고 고백을 했다. 즉 꿈 분석을 통해서 얻는 깨달음이 치유를 가져온 것이었다.

또 한 개의 인상적인 꿈 분석은 한 학생이 꿈 분석 보고서를 제출한 후에 그의 학점에 대한 항의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그의 20페이지 정도의 꿈 분석이 틀림없이 A 학점일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 B 학점이어서 실망스럽다면서 어디에서 점수가 깎였는지? 그 원인을 알고 싶다는 항의성 메일과 함께 한번 더 그의 꿈 보고서를 체크해서 잘못된 곳을 지적해 달라고 했다.

필자는 그의 한 학기 동안에 시험 점수를 체크해 본 결과 그는 중간 고사에서 필기 시험으로 100점 만점을 받은 학생으로 기말고사는 꿈 분석으로 리포트를 쓴 학생이었다. 그의 리포트를 찾아내서 다시 한번 재 검토를 해 보았다. 20 페이지의 그의 꿈 보고서를 요약하면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꿈에서 나는 교수님에게 꿈 보고서를 제출을 했는데 아무래도 점수에 마음이 걸렸다. 2% 부족하다는 마음이 들어서 교수님에게 필기 시험 전날까지는 약 3일정도 데드라인 날짜가 남아 있기 때문에 한번 더 제출할까 고민을 하다가 깨어보니 꿈이었다.”

그는 꿈 보고서를 수정 보완을 받기 위해서 다시 제출하지 않고 필기 시험 날짜에 제출을 한 학생이었다. 필자는 그의 항의성 메일에 대한 답변에서 학생은 꿈에서 알려준 2%의 부족함을 즉각 받아들여서 교수님에게 시험 전날까지 수정보완을 받지 않고 꿈에서 학생의 자아가 알려준 것을 무시했기 때문에 학생 본인의 자아가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무의식을 찾아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고로 학생은 B 학점을 받은 것입니다.”라는 답변에서 그 학생은 고맙습니다라는 메일로 수용을 했다.

또 다른 한 학생의 인상적인 꿈 분석은 그가 꿈 속에서 권투 선수처럼 링에서 상대방 선수와 권투 시합을 하고 있는데 가만히 보니까 자신이 상대방의 얼굴이나 몸을 훅을 가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의 브라자와 팬티를 벗기려고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꿈에서 깨어났다.

그 학생은 그의 꿈 분석에서 그가 강의 시간에 변태 성욕에 대해서 공부를 한 바로 그 패티시즘(fetishism)의 섹스 장애(정상적인 이성의 나체를 보면 흥분하는 것이 아니고 이성의 브라자, 팬티, 부츠, 고무신 등을 보고 흥분해서 그것을 수집하는 변태성욕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가 그 꿈을 꾸기 전에는 그는 그가 페티시즘(대물애욕증) 장애를 가진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꿈에서 그의 장애를 알게 된 것이었다. 필자는 그 학생의 꿈 분석을 A+ 학점을 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후에 필자에게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꿈 분석을 통해서 그 학생은 그 자신의 장애를 눈으로 보고 알게 된 것이었다.

필자는 33년 동안 정신분석적 심리치료를 해 오면서 치료를 받으러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꿈 분석을 필수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꿈 분석은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그들의 요구를 하는 꿈 들에 대해서는 꿈 분석을 하지만 꿈을 보고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꿈을 가져 오라고 요구를 하지 않는다. 또 한가지는 꿈은 꿈 하나만 가지고 꿈 분석을 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일반 사람들이 하는 꿈 해몽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꿈 분석은 정신분석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장기간 치료 과정에서 그들의 어린 시절의 삶의 과정을 다루는 과정에서 등장한 꿈들을 다루는 것이 정상적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이 그냥 2시간 컨설팅으로 꿈을 가져와서 분석해 달라고 요구해서 꿈을 분석하는 것은 꿈 해몽이지 꿈 분석이 아니라는 말이다.

필자에게 불안장애와 성격장애 문제로 7년 동안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한 젊은이의 경우에 지금까지 약 35개의 꿈들이 분석이 되어졌고 그리고 필자에게 2 -4년 동안 치료를 받고 있는 한 젊은 여성, 40대 초반의 남성의 경우에는 그들의 치료 과정에서 여러 개의 꿈들이 등장을 해서 분석을 하면서 특이하게 장기간의 치료 과정에서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상처의 기억들이 꿈 분석을 통해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경우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서 치료를 하는 사람이나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프로이트의 꿈 분석의 고마움과 그의 천재성을 다시 한번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더욱 더 꿈 분석에 관심이 있어서 알고 싶으신 분은 20년간 꿈 분석의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이 제출한 우수 보고서를 모아서 홈 페이지에 올려놓은 것과 치료의 과정에서 꿈을 통해서 새로운 상처의 실마리들이 등장한 꿈 분석의 홈 페이지  에 들어가 보세요.http://blog.naver.com/psychclinic/220506317782